4월 짠북클을 통해 접하게 된 기록의 쓸모 도서.
제목만 보아도 한권에 책에 기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나타내는 제목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번 회독을 한 뒤, 재회독을 하면서 좋았던 구절 몇개를 가지고 왔습니다.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친절하게 내려오는 영감은 없다.
과거에 공부를 하는 학생일때, 정말 하루가 똑같이 흘러간다고 지루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똑같은 하루는 없더라구요.
일상 속에 스쳐지나가 것에 관심을 두지 않고 지나가버리니 똑같은 하루가 반복된다고 생각했던 거 같아요.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영감을 떠먹여주는 사람은 없듯이
영감 또한 제가 직접 찾아야하고 그 순간을 기록해야한다는 것에 중요성을 알게되는 문장이었어요.
영감 받았던 순간들을 기록하다 밤에 정리를 하면
"오늘 꽤 많은 일들 속에 많은 감정을 느꼈었구나" 라고 놀랄 때가 있었어요.
개인의 취향에 빠져 세상을 바라보는 창문을 닫지 않기를
각자의 살아가는 환경과 생각이 다르듯이 취향도 다르다는 것을 알고 과거 저는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나와 생각이 다르다면 그냥 수긍하는 스타일이었어요.
근데 최근에 상대방과 대화를 나누면서 나의 취향을 상대방이 이해를 못하면 짜증이 나더라구요.
왜 짜증이 날까 생각을 해보았어요.
결국 나는 너를 이해하는데 왜 너는 날 이해 못해줘? 이 마음이더라구요.
상대방에 취향을 존중한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나의 취향을 존중받지 못했을 때 화가 난다는 것은
제가 가짜 취향 존중을 하고 있던게 아닐까? 라는 의구심이 들더라구요.
가짜가 아닌 진실로 개인의 취양을 이해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글을 쓰는 과정은 나라는 사람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학생이라는 신분에서 벗어나자마자 바로 취업을 하여 직장인이 되었지만
퇴사 후 어떤 소속이라고 말할 수 없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초중고12년+대학4년+직장4개월=16년 4개월 동안 어떤 한 집단에 소속된 사람으로 있다가
진정한 자유소속이 되었지만 자유로움과 허전함이 공존하면서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카카오 브런치를 알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일상 글들을 쓰는걸 보고
나도 할 수 있겠다라고 시작했는데 쓸 때마다 새롭고 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으로 다가오더라구요.
글을 쓰다보면 내가 그 때 느꼈던 감정, 행동들이 생각나면서 나는 무얼 좋아하고 무얼 싫어하는지
알게되는 과정이었어요.
그래서 이승희 작가님이 말하고 있는 이 구절이 공감이 되더라구요.
부정적인 생각으로 떨어진다 싶으면 생각의 파장을 딱 멈추고 볼 일이다.
불필요한 감정에까지 파고들어 나 자신을 망치지 않아야겠다.
바늘에 찔린 만큼만 아파하자.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안 좋을일이 연달아서 올 때가 있다.
사람이 생각을 할때 80% 는 부정적인 생각을 한다고 한다.
결국 그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 나에게 화살이 되어 돌아온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지만
그 생각을 끊어내기가 정말 쉽지 않다.
나를 자책하는 생각이 아닌 나를 성장하는 시간으로 만들어야한다.
과거는 거짓말이고 미래는 환상일 뿐이래요. 우리의 힘이 닿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거예요.
과거도 미래도 오직 지금만이 우리 힘이 닿을 수 있는 시간이래요. 그래서 지금 내가 딱히 불행하지 않으면 지금이
가장 행복한 것 아닐까 싶어요.
TVN 인생술집에 게스트로 출연한 강하늘 편을 보고 작가님이 적어놓으신 구절이다.
항상 생각했다. 행복한 순간이 언제일까?
난 지금 행복한가?
이 물음을 항상 자신에게 던지면서 일상을 살아갔는데 강하늘배우가 말한 구절로 인해서
지금 이 시각 나의 모든 순간이 행복한 순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건강한것도. 책을 읽는 것도. 김짠부님을 알게 된 것도.
짠테크를 실천 중인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 글을 남기는 이 순간도
행복한 순간이었다.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진다.
나는 이 구절을 읽은 날부터 하루를 달리 보기로 하였다.
개인적으로 기록의 쓸모를 읽기 전에는 기록이 중요하다는 건 알았지만
왜 해야되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책을 읽고 난후 느낀점 3가지
(1)
이승희 작가님은 기록을 왜 해야되는지에 대해 본인의 실제 경험담을 토대로
책으로 독자들에게 당신이 왜 기록을 해야되는지를 말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책을 읽고 바뀐 점은 나만의 영감 찾는 방법을 게을리 하지않고
이 생각을 정리는 하되, 스트레스는 받지 말자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
나와 제일 친한 사람은 자신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날 아는 그 시간을 소중히 생각해야겠다.
(3)
영감을 찾는 건 어렵지 않다.
의도를 가지고 들여다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곳도 다르게 보인다는 이승희 작가님이 쓰신 말처럼
주변을 살피다보면 영감을 가질 만한 재료들이 널려있다.
마케팅을 전업으로 생각하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자기계발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기록하는 삶이
인생을 어떻게 알차게 보낼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해주는 책이었습니다.